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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헬리콥터의 신기한 쓰임새…진화하는 '드론'

<앵커>

드론은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미래 주요 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초소형 드론에서부터 대형 헬리콥터 드론까지 그 모양과 쓰임새도 다양합니다. 미국 LA에서 열린 국제 드론 박람회에 박병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손바닥보다 작은 드론이 장애물을 피해, 여기저기 빠르게 누빕니다.

초소형 카메라가 내장된 드론으로 가격이 10만 원 안팎에 불과합니다.

[디브 페트라도/H 드론 업체 : 집 안에서 날리면서 즐기는 레저용도 되고, 더 큰 드론을 날리기 전에 연습용으로도 쓰입니다.]

무게가 20kg이 넘는 이 상업용 드론들은 모두 한국 업체 제품으로 활용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양희철/G 드론 업체 대표 : 측량 또는 영화 산업용 등으로 쓰는 대형 드론들입니다. 농작물의 작황 현황이나 병충해 피해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그런 장비들이 포함되죠.]

이 헬리콥터 모양의 드론은 한 번에 4시간까지 날 수 있는데, 정찰과 구조, 농약 살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25kg까지만 상업용으로 허용되고 거리와 고도도 제한돼 있습니다.

이런 규제 탓에 아직은 취미용이나 영화 제작용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택배용에서부터 화재 진압이나 농약 살포용 등 다양한 드론이 시험 단계에 있고, 한 번 이륙하면 태양광 전지를 이용해 최대 5년까지 날면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용 드론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은 6천억 원대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2022년엔 2조 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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