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노총 "16일 총파업 강행"…내부 동력 변수

<앵커>

한상균 위원장은 체포됐지만 민주노총은 오는 16일 총파업에 총력을 기울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각오인데, 여론의 반응과 노총 내부의 파업 동력이 변수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나와 체포된 직후 민주노총은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박민숙/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 노동 개악 막아내고 민주노조 운동을 지켜내자!]

민주노총은 특히 전국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오는 16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2월 16일 총파업을 규모 있게, 힘 있게 성사시키고.]

민주노총은 당분간 서울지하철 노조 출신인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의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언한 대로 오는 16일 총파업과 19일 3차 지역별 민중 총궐기 집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차 집회 이후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서 총파업과 3차 집회가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찰이 불법폭력 시위를 근절하겠다면서 민주노총의 다른 임원들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이들이 모두 경찰에 체포되면 민주노총 지도부는 사실상 마비될 것으로 보여 16일 총파업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