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율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담뱃값 인상의 효과로 풀이됩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청소년 6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건강행태를 조사한 결과 흡연율이 7.8%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3.3%를 기록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남학생의 경우 담뱃값 인상 전인 지난해 14%의 흡연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1% 포인트 떨어진 11.9%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담배를 피우는 학생 10명 중 7명이 최근 1년 내 금연을 시도했으며 담뱃값이 비싸서 금연을 시도했다는 학생은 지난해 6.2%에서 담뱃값 인상 후인 올해 15.9%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복지부는 청소년 흡연율 감소가 담뱃값 인상과 학교 내 금연교육 강화, PC방 금연 정책 시행 등의 효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년에 담뱃갑 경고그림이 도입되면 흡연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담배광고 규제, 가향 담배 규제 등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비가격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소년 음주율은 남학생이 5명 중 1명꼴, 여학생은 8명 중 1명꼴로 지난 3년간 큰 변화가 없었고, 하루 60분, 주 5회 이상 운동을 하는 신체활동 비율은 남학생이 20.5%, 여학생이 7.4%로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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