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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서 여고생 패대기 친 美경찰…충격적인 영상

<앵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덩치가 큰 경찰이 의자에 앉은 여고생을 그대로 패대기친 뒤에 질질 끌고 나갑니다. 학생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 수갑까지 채우려 한 건지 LA, 박병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교실에서 한 경관이 여고생과 승강이를 벌이는가 싶더니, 의자째 번쩍 들어 뒤로 패대기칩니다.

그리고는 여학생을 교실 앞까지 내던지고는 수갑 채우려 합니다.

[커티스 윌슨/경찰서 부서장 :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이 영상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수학 교사가 이 여학생에게 휴대전화를 집어넣으라고 했지만 따르지 않았고, 교실 밖으로 나가라는 지시도 듣지 않자 경찰을 불렀습니다.

[네 발로 나갈래? 아니면 끌려나갈래?]

출동한 벤 필즈 경관이 여학생을 강제로 끌어내면서 과도하게 폭력을 쓴 겁니다.

[스테판 길크리스트/흑인학부모 협회 : 이번 일은 학교 안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다른 학생이 찍은 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흑인 사회 반발이 거세지자 경찰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당시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총체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해당 경관은 이전에도 과잉 대응으로 두 건이나 소송 중인 상태입니다.

경찰은 필즈 경관을 정직 처분하고 미 법무부에 진상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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