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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다 납치된 8살 여아…18년 만에 범인 체포

<앵커>

사진 속 여자아이, 1997년 미국에서 갑자기 실종된 여자아이입니다. 미궁에 빠져있던 이 사건의 용의자가 18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이웃집 아저씨였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97년, 당시 8살이던 하트필드는 침실에서 잠자던 중 실종됐습니다.

누군가 창문으로 침입해 납치해 간 겁니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미해결 사건으로 남게 됐습니다.

[브랜든 클레이브스/경찰서장 : 지난해 6월, 이 사건을 우리 수사관에게 다시 조사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증거를 모두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재수사 착수 1년여 만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이웃집에 사는 56살 앤서니 팔머를 체포했습니다.

사건 해결의 1등 공신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DNA 분석 기술. 버려진 아이 속옷과 창문틀에서 발견된 혈흔의 DNA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아낸 겁니다.

[스위치/과학수사대 : (DNA가) 매우 일치합니다. 99.999% 이상 일치한다고 보면 됩니다.]

경찰은 특수 레이더를 동원해 팔머의 집 앞마당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실종된 하트필드의 유골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영구 미해결로 남을 뻔한 사건은 18년 만에 극적으로 해결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1980년 이후 지금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미해결 살인 사건은 21만여 건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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