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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음주운전 '생중계'…결국 체포

<앵커>

이 이해할 수 없는 여성 좀 보시죠. 자기가 술에 취했단 걸 자랑하 듯 온라인에 생중계하면서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차선도 이렇게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사고까지 냈는데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 젊은 여성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합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스마트폰 앱인 '페리스코프'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내보내는 겁니다.

이미 취할 대로 취해 혀까지 꼬인 상태.

[취한 상태로 운전해서 집에 갈 거야.]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도 생중계를 계속합니다.

[난 정말 취했어…]

많은 사람이 지켜본다는 사실에 뿌듯해하기까지 합니다.

[57명이야. 맙소사,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지켜볼 줄은 몰랐어. ]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앱을 내려받아 그녀의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게리 그로스/경찰 : 다행히 누군가 보고 신고를 해줬어요.]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그녀는 도로 가장자리를 들이받고 앞바퀴가 터진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제정신이 아닐 만큼 만취해있었죠. 동영상을 보면 얼마나 취했는지 알 수 있어요.]

23살 휘트니 벨은 현장에서 체포돼 일단 구치소에 수감됐는데, 그녀가 왜 스스로 음주운전 과정을 생중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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