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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학서 '총격' 6명 사상…충격에 빠진 미국

<앵커>

미국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에 있는 두 대학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해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오리건주 대학 총기 난사 사건이 난지 열흘도 안 돼서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서 미국인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일어난 곳은 노던 애리조나 대학 주차장입니다.

현지 시간 새벽 1시 20분, 이 대학 학생들끼리 두 패로 나뉘어 다투던 중 1학년생 스티븐 존스가 총을 발사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그레고리 파울러/경찰 : 한 명이 다른 학생들에게 총을 쐈습니다. 학생 한 명이 숨졌고 다른 학생 세 명은 다쳐서 플래그 스태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존스는 싸움 도중 얼굴을 얻어맞고 차로 도망가는데 4명이 뒤쫓아와 차에 있던 총을 꺼내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패리스 존슨/이 대학 학생 : 그가 차에서 총을 갖고 있었대요. 사람들이 차에 총을 가지고 다니니 불안하죠.]

같은 날, 텍사스 서던 대학 주차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조디 실바/경찰 대변인 : 3~4명의 남성 용의자가 두 남성에게 총을 쐈습니다. 용의자들 가운데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총기 휴대가 사실상 허용된 곳은 아이다호 주와 유타주 주 등 8곳으로 계속 느는 추세입니다.

또 미국에서 정신질환자나 전과자에 팔리는 총기만도 한해 3천500정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리건주 대학 총기 난사 사건으로 재점화된 총기 규제 논란이 대학 내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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