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대학서 총격 사건…용의자 포함 13명 사망

<앵커>

미국 서부 오리건 주에 있는 한 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3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습니다. 범인도 숨진 걸로 알려졌는데, 현장에서 총기 4정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 기자>

총격 사건은 현지시간 오전 10시 38분, 미국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칼리지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이 대학 과학관에서 총을 난사했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끝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무전 : 용의자가 죽었다. 총상을 입은 부상자가 많다. 빨리 구급차 여러 대를 현장에 보내달라.]

이 사건으로 최소 7명에서 최대 13명이 숨지고 20명가량이 다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이나 주지사는  사상자 숫자나 신원은  아직 조사 중이라며 밝히지 않았습니다.

[존 핸린/경찰 : 경찰들이 혹시 또 다른 위험이 있는지 캠퍼스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사상자가 있다는 것만 확인해 줄 수 있습니다.]

CNN은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 중인 경찰이 총격이 일어난 곳에서 4정의 총기를 발견했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또, 총격 범이 어젯밤, 범행 계획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렸다는 신고를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엄프콰 칼리지는 포틀랜드에서 300km 남쪽에 있으며 학생 3천 명이 재학 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