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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20대 만취한 채 광란 질주…7명 부상

<앵커>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장면입니다. 한 명, 두 명, 세명, 도대체 사람을 몇 명이나 차로 치고 있는지요. 만취한 20대가 무려 7명을 다치게 했는데, 그 중엔 뇌사상태에 빠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차도 자기 차가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행인을 들이받습니다.

사고 뒤에도 속도를 더 내는가 싶더니 행인 여러 명을 잇따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섭니다.

지난 12일 새벽 0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으로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24살 최 모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최 씨의 차량에 54살 김 모 씨가 뇌사 상태에 빠졌고 2명은 뇌출혈 증상을 보이는 등 3명이 중상을,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지난 달 음주운전이 적발돼 이미 면허가 취소된 최 씨는 이번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123%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최 씨는 한차례 면허를 등록하면 이후 별도로 확인하지 않는 카셰어링 업체에서 차를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면제공: 서울 관악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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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서 다리를 건너던 화물차가 10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9살 조 모 씨가 숨지고 같이 타고 있던 신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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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쯤 뒤에는 경기도 하남시의 한 도로에서 38살 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3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 씨와 함께 타고 있던 김 모 씨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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