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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전복 나흘째…오늘 사고 선박 인양

<앵커>

추자도 해역에서 낚싯배가 전복된 지 오늘(8일)로 나흘째입니다. 안타까운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사고 선박을 인양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그럼 추자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밤사이 수색 작업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돌고래 호가 전복된 추자도 인근 해역에선 나흘째 밤낮없이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번째 실종자가 발견된 뒤, 이틀 가까이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선 해경 경비함정 28척과 해군 함정 5척, 민간어선 40척, 항공기 5대가 투입돼 야간 수색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모두 8명인데,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그제 낮 10번째 시신을 발견한 뒤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된 섬생이섬 근처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추자도에 부속된 크고 작은 섬 42개를 모두 수색할 계획인데, 해경은 실종자들이 해류에 밀려 멀리 떠내려 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중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 선체 인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선체가 인양되면 돌고래호가 밧줄이나 폐그물에 걸렸는지 아니면 높은 파도 등 기상 상황 때문에 전복됐는지 원인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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