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선선한 바람에 성큼 다가온 가을…분주한 농가

<앵커>

벌써 9월의 첫 주말입니다. 아침저녁 바람이 선선해 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지죠. 산과 들도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가을 색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의 전령사 해바라기 꽃이 언덕 위로 가득 피었습니다.

활짝 핀 해바라기 꽃들 사이에서 관광객들은 한 장 사진에 추억을 담습니다.

[서주일/울산시 양정동 : 실제로 와서 보니까 훨씬 더 예쁜 것 같고요. 꽃이 노랗고 동산이 다 해바라기가 있어서 참 보기 좋고….]

강가에 가득 핀 코스모스는 가을을 재촉합니다.

들녘에는 잘 여문 벼들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고개를 숙입니다.

밭에서는 고구마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트랙터가 지나갈 때마다 끝도 없이 올라오는 고구마 줄기를 보며, 늙은 농부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떠오릅니다.

뜨거웠던 여름의 기억이 채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소나무 옆을 스쳐오는 선선한 바람에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박현석/울산 병영동 : 아침저녁으로 시원하고, 저녁에 잘 때도 선풍기 없이 잘 수 있어서 여름하고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사이에.]

오늘(5일) 추석 연휴를 20여 일 정도 앞두고 곳곳에서 벌초와 성묘행렬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심한 정체를 겪었습니다.

(영상취재 : 육근우 KNN·주언태 UBC,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