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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고스란히 노출…워터파크 '몰카' 유포

<앵커>

대형 워터파크의 여자 샤워실과 탈의실을 몰래 찍은 영상이 어제(18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영상을 최초에 유포한 사람을 쫓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장소가 명확하지 않은 국내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과 탈의실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샤워실과 탈의실에 있는 여성들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10분 분량의 이 영상은 어제부터 해외 동영상 사이트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급속히 퍼진 상태입니다.

촬영 날짜는 '2016년 8월 28일'로 돼 있지만, 경찰은 카메라 시간 설정이 잘못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이 촬영된 워터파크가 어디인지 특정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측은 "고객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영상이 유포된 인터넷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를 확인하는 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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