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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었다고 주먹질…'로드 레이지' 심각

<앵커>

도로 위 보복 운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화가 난다고 폭력을 행사하다가 망신만 당했는데 그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운전자가 오토바이에 다가오더니 냅다 주먹을 날립니다.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던 여성이 끼어들자, 거칠게 밀어냅니다.

오토바이가 자기 차 앞으로 급하게 끼어든 데 화가 나 다짜고짜 주먹부터 날린 겁니다.

그런데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또 때리려고 달려듭니다.

[그만해요! 이제 됐잖아요? 경찰 불러! 누구 없어요?]

젊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끝까지 맞 주먹질을 자제하고 이 남성을 제압한 채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적절히 대응했다고 봐요.]

미국에서 한해 발생하는 이른바 '로드 레이지'는 450만 건에 달합니다.

지나치다 싶게 보복 운전을 하거나 도로 한복판에서 주먹질을 벌이기도 하고 심하면 총격전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화가 난다고 주먹부터 날렸던 51살의 이 남성은 경찰 조사결과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오토바이 운전자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망신살이 뻗친 데다, 발목에 골절상까지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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