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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전봇대 2개 쓰러져…113가구 정전

<앵커>

태풍 찬홈은 전국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공사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1명이 목숨을 잃었고, 강풍으로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100가구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2일)밤 10시쯤 부산 주례동의 한 주택 앞 전봇대가 펑 소리와 함께 넘어집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봇대 2개가 잇따라 쓰러지면서 인근 113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앞서 저녁 7시쯤에는 부산 낙민동의 한 아파트 철거현장에서 철제가림막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인근 아파트 93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황토로 된 건물이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전남 강진군에서 공사 중이던 황토 건물이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57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초속 20m가 넘는 강풍으로 전남 무안에선 신호등이 파손됐고, 부산에서는 건물 옥상의 구조물이 강풍에 날려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승용차 2대가 파손됐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전남 지역의 농경지 347ha는 침수됐고, 배, 사과 등 과수 농과 123ha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김포공항에서 138편, 제주국제공항에서 104편, 부산에서 130편의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해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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