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톱 위에 붙이는 마우스와 종이 위에서 움직이면서 인쇄를 해내는 로봇 프린터.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발상을 바꾸지 않았다면, 나오지 못했을 혁신적인 제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엄지손톱을 긁는 대로 휴대전화 화면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목걸이에 단 장식물 색깔도 손톱 터치로 바뀝니다.
미국 MIT 대 연구팀이 개발한 손톱에 붙이는 소형 트랙패드, 일명 '네일오'입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배터리, 전력 센서가 내장돼 블루투스로 연결된 주변 기기를 손쉽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신디 카오/MIT 연구팀 : 실용적일 뿐 아니라 (취향에 따라) 이 기기의 디자인과 색상도 쉽게 바꿀 수 있어요.]
야외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던 여성이 종이 위에 작은 기기를 올려놓습니다.
작은 기기가 스스로 움직이더니 모니터의 글들을 인쇄합니다.
이스라엘 연구팀이 개발한 소형 로봇 프린터입니다.
[조나단 스테인/로봇 프린터 디자이너 : 기존 프린터는 큰 상자 안에서 인쇄기가 좌우로 움직이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프린터를 밖으로 꺼내서 로봇에 달면 어떨까 생각했죠.]
무게는 300g에 불과하고 한 번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작동합니다.
아직 속도가 느려 A4 용지 한 장을 인쇄하는데 1분 가까이 걸리는 게 단점입니다.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소개된 이후 온라인을 통해 5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아 본격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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