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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순간 4리터 공기 주입…'입는 에어백' 나온다

<앵커>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오토바이 사고로 해마다 4천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데, 오토바이 운전자와 스키 타는 사람을 보호하는 '입는 에어백'이 나왔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앞차와 충돌한 뒤 바닥에 나뒹굽니다.

미국에서는 고속도로에서도 오토바이 운행이 허용되다 보니 치명적인 사고가 잇따릅니다.

해마다 목숨을 잃는 오토바이 운전자만 4천500명이 넘습니다.

에어백이 내장된 오토바이 슈트입니다.

옷 안에 7개의 센서가 내장돼 충격을 감지하면 0.5초 만에 부풀어 오릅니다.

등뼈나 갈비뼈 등 치명적인 골절을 막을 수 있습니다.

[톰 먼로/'다이네이제이' 매니저 : 눈 깜짝할 사이에 부풀어 올라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체를 보호해 주는데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이번엔 다른 업체의 실험 영상입니다.

오토바이가 시속 110㎞로 달리다가 차량과 충돌합니다.

충돌 순간, 슈트에 4ℓ의 공기가 주입되면서 운전자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고속으로 스키를 타다가 넘어질 때에 대비한 스키용 에어백 슈트도 개발됐습니다.

이 에어백 슈트는 원래 선수용으로 개발됐지만, 오는 9월부터 일반인에게도 시판되는데 한 벌 가격이 200만 원이 넘는다는 게 단점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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