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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첫 확진자 발생…업무에 회식까지 '비상'

<앵커>

대구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환자는 50대 공무원인데 확진 판정 전까지 평소처럼 업무를 보며 회식까지 한 것으로 확인돼 새로운 감염원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시 남구청의 공무원인 52살 김 모 씨가 오늘(16일) 새벽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어머니를 병문안하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함께 병문안을 다녀온 누나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업무를 보며 동료들과 회식도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발열 등의 메르스 증상이 나타났지만, 대중목욕탕까지 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료 공무원 : 출근을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감기몸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김 씨는 어제 오전이 돼서야 보건소를 찾았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주민센터에 근무하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청소년을 주로 만나 지역사회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김 씨가 오간 주민센터와 동네 목욕탕을 폐쇄하고 동선을 역추적해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주민센터 직원과 목욕탕 직원, 회식 참석자 등 지금까지 김 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26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김 씨의 중학생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이 없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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