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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중학생 무면허 운전…안전띠가 살렸다

<앵커>

한 중학생이 몰래 아버지 차량을 몰고 가다가 고갯길에서 100m가량 굴러떨어졌습니다.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는데, 사고를 낸 학생은 안전띠를 맨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찌그러져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로 수풀 속에 처박혀 있습니다.

앞유리는 온데간데없고, 차량 지붕도 주저앉았습니다.

어젯밤(17일) 10시 반쯤 충북 영동의 왕복 2차선 고갯길에서 15살 중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100m가량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면허가 없는 중학생이 아버지 몰래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겁니다.

사고 직후 연락을 받은 아버지가 119에 신고했고, 경찰과 구급대는 사고지점 일대를 수색해 30분 만에 구조했습니다.

차량은 완전히 찌그러졌지만, 차에 타고 있던 아들과 친구는 팔과 다리만 다쳤습니다.

안전띠를 맨 덕분에 살아남은 겁니다.

[소방관 :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질 않고, 그렇게 안 매면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차 밑에 깔릴 수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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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가 도로 위에 옆으로 넘어져 있고, 승용차는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충남 당진의 한 사거리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행락객 27명도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충북 영동소방서·충남 당진소방서,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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