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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걷다 발 헛디뎌 '쿵'…위험 무릅쓴 구조

<앵커>

미국에선 위험을 무릅쓰고 낯선 사람의 목숨을 구한 선행들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하철 승강장을 걷던 남성이 발을 헛디디면서 철로로 떨어집니다.

이를 본 한 젊은 남성이 주저하지 않고 철로로 뛰어내리더니 남성을 승강장으로 밀어 올립니다.

다른 사람들도 합세해 남성을 끌어올립니다.

이 남성은 골절상을 입었지만 위험을 무릅쓴 28살 콜린스의 구조 덕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한 남성이 SUV 승용차에서 다른 남성을 끌어내는 장면입니다.

계곡 끝 철조망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차에서 운전자를 구해내는 겁니다.

[제이슨 워녹/구조한 남성 : 남성이 차를 탄 채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게 보였어요. 문을 열고 창문을 깨려고 애쓰더라고요.]

벼랑 끝 차량을 발견한 워녹은 한걸음에 달려가, 자신의 차와 이 차를 쇠줄로 연결한 뒤 21살의 남성을 구해냈습니다.

[창문을 강하게 세 번 내리쳤는데도 잘 깨지지 않았어요. 제가 내리칠 때마다 차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흔들렸어요.]

각박하기 그지없는 미국사회에서 낯선 사람을 위해 기꺼이 위험을 무릅쓴 두 사람의 선행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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