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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가 UHD 주도…정부 규제 줄여야"

<앵커>

한국과 미국의 방송협회 회장단이 만나서 UHD 시대 지상파 방송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 방송협회 회장단은 정부의 규제가 최소화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고든 스미스 전미 방송협회장은 UHD 방송 장비가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초고화질 방송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회장은 품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상파 방송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든 스미스/전미방송협회(NAB) 회장 : UHD가 미국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방송이 UHD 도입과 정착에 앞장서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주파수는 공공의 재산인 만큼 UHD에 필요한 주파수는 무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상파에 우선 배당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패트릭 맥패든/NAB 주파수 위원회 부위원장 : 주파수는 공공의 이익에 맞게 할당되어야 합니다. 단지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재송신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과거 사례를 설명하면서 정부의 개입이나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에린 도지어/NAB 선임 부회장 : 미국의 '재송신 합의'는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해 왔습니다. 누구든 방송을 재송신하려면 먼저 방송사의 허가부터 받아야 합니다.]

한·미 양국 방송협회는 양해 각서를 통해 UHD 시대를 선도할 지상파 방송이 공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방송정책이 입안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 계속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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