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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서 보신탕용 개 57마리 구출…사육 비판

美 "한국서 보신탕으로 판매되기 직전 구출"

<앵커>

미국의 한 동물 보호단체가 한국에서 개 57마리를 비행기로 실어 왔습니다. 해당 단체는 이 개들이 보신탕용으로 사육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비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동물 보호단체 회원들이 우리에 든 개들을 나릅니다.

한국에서 11시간 비행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개들입니다.

이번에 들여온 개들은 15마리로, 지금까지 57마리를 비행기로 실어왔습니다.

[제니퍼 스칼렛/美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 개들은 영양상에 문제가 있어서 좋은 음식으로 영양 보충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 말고는 건강 상태는 좋습니다.]

이 개들은 서울 외곽의 한 시장으로 보신탕용으로 판매되기 직전에 구조했다고 동물 보호단체는 밝혔습니다.

또, 한국의 성인들은 여름철 보신용으로 먹으려고 이 개들을 감전사시키거나 몽둥이로 때려죽인다고 꼬집었습니다.

개 사육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습니다.

[아담/美 동물보호단체 : 성인들이 주로 개고기를 먹습니다. 개 사육장은 매우 더럽고 정말 끔찍합니다. 개들은 작고 어둡 고 차가운 우리 안에서 길러집니다.]

이 개들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일주일가량 격리된 뒤 입양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동물 보호단체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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