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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방법 동원…잔인한 불법 도축 현장 포착

<앵커>

미국 플로리다의 불법도축장이 적발됐습니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가 수천마리의 가축이 비위생적으로 도살당하는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철조망 너머로 비썩 마른 가축들이 보입니다. 

다른 한쪽에선 작업 인부들이 가축들을 죽여 플라스틱 통에 담습니다.

불법 도축장입니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는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이들의 불법 도축 행위를 화면에 담았습니다.

[리차드/ARM 동물보호단체 : 돼지들을 잔인하게 죽인 뒤 끓는 물에 넣고 삶았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저 도축장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해 왔던 끔찍한 일들이 벌어져 왔습니다.]

증거 수집이 끝나자 경찰이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안에서는 굶주린 가축 수 천마리가 발견됐고 불법 도축에 쓴 각종 장비 등이 증거로 압수됐습니다.

[저곳에서 3천 마리가 넘는 가축들을 찾아냈는데 대부분 야위고 병들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불법 도축장을 운영해 온 69살 산타아나와 35살 살리스 등 2명을 체포하고 달아난 1명을 쫓고 있습니다.

도축장에 있던 가축들은 동물 보호단체로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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