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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납치 막았다…8살 소녀의 필사적 추격

<앵커>

미국에서 한 남성이 공원에서 두 살배기를 납치하려다 실패했습니다. 당시 CCTV가 공개됐는데, 이 아이를 구한 것은 8살 된 어린 누나였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어린아이를 안고서 빠르게 달려갑니다.

공원에서 놀고 있던 두 살배기 남자아이를 유괴한 겁니다.

그 뒤를, 8살짜리 어린 소녀가 소리를 지르며 뒤쫓습니다.

유괴된 아이의 누나입니다.

그 뒤에서, 10살 된 형이 빈 유모차를 밀고 쫓아갑니다.

근처에서 비명을 들은 한 할머니는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해 손자와 그 친구를 보내 뒤쫓게 했습니다.

[도로시 기딩스/목격자 : 어린 소녀가 코너를 돌아 뛰어오면서 막 비명을 지르더라고요.]

유괴범은 안 되겠다 싶었는지 아이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직장에 가느라고 10살, 8살, 2살짜리 세 아이를 보모에게 맡겼던 아버지는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마이클 라이트/아버지 : 아이가 유괴됐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감정과 근심을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유괴 미수범을 쫓고 있습니다.

한 어린 소녀의 필사적인 추격이 남동생의 유괴를 막았습니다.

[도로시 기딩스/목격자 : 두 살배기 아기를 구한 것은 그 어린 누나의 비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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