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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경쟁' 뛰어든 애플…스마트 워치 쟁탈전

<앵커>

애플이 오늘(10일) 스마트 워치를 공개하고 다음 달부터 시판하기로 했습니다. 급성장하는 스마트 워치 시장에 애플이 가세하면서 국내 업체들과의 본격적인 쟁탈전이 시작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애플이 공개한 스마트 워치는 세 종류입니다.

300달러대의 스포츠형, 500에서 1천 달러대의 일반형, 그리고 1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천만 원이 넘는 고급형입니다.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으로, 다른 스마트 워치처럼 전화, 메시지, 건강관리 기능을 넣었습니다.

전자 결제 기능인 '애플 패이'가 장착됐고,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 전송하거나, 자기의 심장 박동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팀 쿡/애플 CEO : 애플 워치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해 주는 혁명적 도구일 뿐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음 달 24일부터 공식 시판되는데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습니다.

삼성과 LG는 원형 디자인과 LTE 기능을 탑재한 신형 스마트 워치로 맞서고 있습니다.

페블과 레노버, 중국 화웨이는 중저가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린지 터렌틴/CNET 편집장 : 애플은 기존 업체들이 만들어놓은 스마트 워치 시장이 갈수록 커가는 것을 보고 뛰어든 겁니다.]  

지난해 1조 4천억 원이었던 스마트 워치 시장규모는 올해 9조 6천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손목 위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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