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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통증 동반' 독감 확산…설 연휴 '비상'

<앵커>

요즘 독감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고열에 온몸이 쑤시고 목까지 아픕니다. 그래도 나 혼자 아픈 건 괜찮은데 이번 설 연휴에 가족 친지들에게 옮기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 30대 직장인은 이번 주 내내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려 밤잠을 설쳤습니다.

[김병욱/독감 환자 : 고열이 나고요. 등 쪽으로 등이 욱신욱신 아프면서 근육통이 계속 지속이 되더라고요. 파스를 붙여야 하나 그렇게 할 정도로….]

고열과 통증을 동반하는 이번 독감 환자는 최근 5주 연속 늘어나 지난주엔 병원을 찾은 환자 1천 명 가운데 30명이 독감 환자였습니다.

5주 전보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서 독감이 크게 유행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에 독감 환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강희철/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이동 기간이 많아지고 굉장히 피로해집니다. 또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고, 어른들, 어린아이들 함께 모이게 되니까….]

올 들어 인도에서 신종플루로 400명이 숨지고 홍콩에서도 독감으로 150명이 사망해 해외 여행객들은 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특히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나라로 여행갈 땐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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