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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타는 우울증'…가벼운 스트레칭·산책하세요

<앵커>

계절을 탄다라는 말이 있죠. 실제로 요즘 같은 겨울철에 유난히 피곤하고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분들 계실 텐데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윤나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 20대 남성은 추운 겨울이 되면 무력감과 감정의 기복이 더 심해집니다.

[20대 우울증 환자 : 계절 따라 추워지거나 싸늘해지면 감정의 기복이 (커지죠.) 사람이 위축되고 활동량이 적어지잖아요.]  

이 남성처럼 특정한 계절에 따라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함을 느끼는 걸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계절성 우울증 때문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7만 7천 명입니다.

2009년과 비교해 4년 사이 8천 명이 늘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겨울에 가장 많습니다.

심신의 안정을 돕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햇빛을 보면 생성되는데, 겨울엔 일조량이 적어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겨울엔 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우울한 느낌이 더 심해집니다.

겨울철 우울증을 완화하기 위해선 햇살이 좋은 날 산책이나 조깅을 하거나 평소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의사들은 말합니다.

[송정은/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전문의 : 집안 환경에서 햇볕을 충분히 쬘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는 게 좋겠고요. 적어도 30분 이상은 외출을 하셔서 햇빛을 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습니다.]  

계절성 우울증도 증상이 심하면 일반 우울증처럼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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