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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서 도주하던 음주운전자, 다른 차에 치여 사망"

<앵커>

미국에서 경찰에 체포된 음주 운전자가 순찰차에서 내려 도망가려다가 다른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의 미숙한 체포 과정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차 카메라에 찍힌 화면입니다.

경찰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길가에 세웁니다.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까지 음주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수갑 채운 운전자를 뒷좌석이 아닌 앞좌석에 태웁니다.

경찰이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이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풀고 문을 연 뒤 도주했는데 그만 다른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스캇 브라이트/경찰 : 그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풀고 도주하려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통상 경찰은 피의자를 뒷좌석에 태워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오와 경찰차에는 앞뒤 좌석 사이에 철망이 없다 보니, 앞좌석에 태운 게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이 이런 문제를 제기하며 이례적으로 당시 화면까지 공개했지만, 경찰의 엉성한 체포 때문에 운전자가 숨졌다는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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