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화 '인터뷰' 첫날 수익 11억…복제판도 기승

<앵커>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미국에서 개봉 첫날에만 11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내려받은 것도 75만 건이나 되고, 중국에선 이미 불법 복제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개봉 첫날, 영화 '인터뷰'를 보고 나온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관객 :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보고 싶었어요. 개봉하자마자 제 지지 의사를 보여주려고요.]

[관객 : 많은 논쟁에도, 수정헌법 1조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왔습니다.]

개봉 첫날 수입은 100만 달러, 우리 돈 1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300여 개 독립영화관에서만 개봉한 점을 고려할 때 괜찮은 성적표라고 현지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마이클 린튼/소니 영화사 CEO : 확실히 많은 차질이 있었습니다만 우리는 가능한 한 더 많이 배급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 영화를 불법다운로드한 건수가 7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불법 복제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같은 날 개봉된 '언브로큰'은 1천500만 달러, 17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앤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이 영화는 2차 대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저질러진 일제의 만행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본 극우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성탄 시즌에만 500억 원대의 흥행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국 사회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