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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상가건물에서 큰 불…36명 부상 80여 명 대피

<앵커>

어젯(13일)밤 경기도 일산의 쇼핑몰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상가건물에 있던 손님 3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80명이 대피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문으로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사람들은 건물 5층 창문 밖으로 몸을 반쯤 내밀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상가건물 2층 카페에서 불이 났습니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3층으로 옮겨붙었고 상가 내부는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권일한/경기도 고양시 : 테라스에 나와 있었는데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 폭발이 있었어요. 펑하면서 불꽃이 이만큼 튀어나왔어요.]  

이 불로 상가에 있던 손님 3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연기가 통로를 가득 채우면서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건물 5층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크레인까지 동원해 구조에 나섰고, 5층으로 대피했던 80여 명의 손님은 불이 난 지 2시간이 지나서야 전원 구조됐습니다.

[최현석/일산소방서 대응팀장 :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5층에) 상당히 인원이 많았는데요, 연기 흡입으로 약간 쇼크를 받으신 분들도 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온풍기 겸용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상가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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