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대학 도서관에 무차별 총격사건…학생들 공포

<앵커>

미국 플로리다의 한 대학 도서관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세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도서관에 있던 400여 명은 책장 사이에 몸을 숨긴 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성이 울린 직후, 플로리다 주립대 도서관 내부 모습입니다.

[경찰입니다. 도서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있는 곳에 그대로 계세요. ]

책장 사이에 쪼그리고 붙어앉은 학생들 표정에 불안감이 역력합니다.

[학생 : 정말이야? 오 맙소사! 넌 괜찮니? ]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은 현지 시간 새벽 0시 반, 시험을 앞두고 도서관엔 학생 400여 명이 공부하던 중이었습니다.

도서관 바닥에는 총에 맞은 한 남성이 쓰러져 있고 도서관 직원이 911구급대에 급히 신고합니다.

세 명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한 명은 중태입니다.

용의자는 도서관 밖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데이비드 노스웨이/경찰 : (총을 버리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용의자가 듣지 않았습니다. 경찰관을 향해 총을 쏜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 신원 파악과 함께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총격사건 직후 캠퍼스에 비상경보를 내려 학생들을 피신하도록 했으며, 용의자가 사살된 뒤 비상경보를 해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