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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환자 쇠파이프 난동…간호사들 중상

<앵커>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병원에서 60대 환자가 쇠파이프로 간호사 8명을 공격해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신 착란 증세가 있던 이 환자는 경찰 체포과정에서 숨졌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근무하고 있던 간호사들에게 한 남성이 쇠파이프를 마구 휘둘러댑니다.

놀란 간호사들이 급히 자리를 피하지만 남성의 난동은 그치질 않습니다.

복도 쪽으로 피하는 간호사들을 계속 뒤따라갑니다.

[폴 쉬넬/경찰 : 복도 쪽 CCTV를 보면 간호사들이 문밖으로 뛰어나오는 게 보입니다.]

한 간호사가 복도 문을 닫아 보려 하지만 쫓아 나온 남성을 당해내진 못합니다.

이 남성은 복도로 나온 뒤에도 주저앉아 있던 간호사들에게 쇠파이프를 계속 휘둘러댑니다.

간호사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간호사들 가운데 두 명이 복도 바닥에 쓰러졌는데 그 남성이 계속해서 쇠파이프로 때립니다.]

난동을 부린 남성은 정신 착란으로 며칠 전 입원한 68살 로건으로, 침대 난간을 뽑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로건을 전기 충격 총으로 제압한 뒤 체포했지만 숨졌습니다.

로건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간호사들을 상대로 로건이 왜 난동을 부렸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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