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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아무 흔적도 없이 숨진 일가족…의문의 죽음

<앵커>

미국 유타주에서 일가족 5명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부 침입이나 외상의 흔적이 없어서 그야말로 의문사인데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유타주 스프링빌에 있는 이 집에서 일가족 다섯 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주말 밤이었습니다.

늦게 귀가한 큰아들이 가족들이 모두 한 침실 안에서 숨진 채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데이브 캐런/경찰 : 이 사건은 좀 특이합니다. 부모와 세 아이가 돌연 숨졌는데 사인이 뭔지를 모릅니다.]

숨진 사람은 37살과 36살 된 부부, 그리고 10대 자녀 세 명입니다.

집 문은 잠긴 상태였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습니다.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독 가스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1차 검시 결과, 숨진 일가족 모두 아무런 외상도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데이브 캐런/경찰 : 총상을 입었다든지 흉기에 찔렸다든지 그런 외상도 전혀 없었습니다. 다섯 명 모두 말이죠.]

한마디로 의문의 죽음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웃들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일가족의 사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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