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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아이폰6·6+ 공개…빅2 경쟁 가속

<앵커>

삼성에 이어서 애플이 오늘(10일)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 신제품의 핵심은 스마트폰의 적정크기에 대한 스티브 잡스의 철학을 포기하고 화면의 크기를 이렇게 키운 겁니다. 삼성이 노트시리즈로 개척해서 주도권을 잡고 있던 패블릿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입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 합니다.

<기자>

아이폰6와 6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입니다.

4인치 스마트폰을 고집한 스티브 잡스의 유훈까지 포기한 겁니다.

대신 두께는 기존 제품보다 얇아졌습니다.

[팀 쿡/애플 CEO : 아이폰 6와 6플러스는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가 지금껏 만든 아이폰 중 최고입니다.]

가격은 메모리 용량에 따라 199에서 499달러로 미국 등지에서 19일부터 시판됩니다.

한국은 1차 출시대상 국가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드니 캐링턴/테크놀로지 시장 분석가 :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고 연산 기능이 빨라졌지만, 기존에 출시된 화면 큰 스마트폰들과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앞서 삼성은 지난주 아이폰 6 발표를 겨냥해 화질을 두 배 더 높인 노트 4와 노트 에지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보다 선명해진 화질과 곡면기술을 응용한 에지 신기술 도입으로 애플에 맞서고 있습니다.

중국의 약진으로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25%, 11%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 시장을 선도해온 두 기업은 신제품 발표로 중국과 일본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전략입니다.

빅2의 자존심 건 신제품 출시가, 하반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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