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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리는 오토바이 나온다…'영화가 현실로'

<앵커>

이런 문제 안 생기게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가 있다면 어떨까요? 미국에서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하늘을 날거나 오뚝이처럼 넘어지지 않는 오토바이가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늘을 나는 '호버 바이크'가 숲 속을 자유자재로 누빕니다.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 엔지니어는 지난 2008년, 공중에 뜨는 바이크를 실제로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4개의 프로펠러를 단 모델을 개발해 곧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크리스 멀로이 : 앞으로 가려면 앞 프로펠러의 추진력을 줄이고 뒤를 높입니다. 뒤로 갈 때는 반대로 하죠. 회전하려면 각 프로펠러의 속도를 바꾸면 됩니다.]

이 전기 바이크는 겉으로는 특이할 게 없어 보이지만, 발로 차거나, 차로 끌어도 넘어지질 않습니다.

바닥에 두 개의 자이로스코프를 달아 항상 오뚝이처럼 서 있게 하는 겁니다.

[대니얼 김 : 스마트폰에 쓰여온 기술을 탈 것에 사용한 첫 사례죠. 시속 2백 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고, 한번 (6시간) 충전하면 320km를 갈 수 있습니다.]

2천500만 원의 비싼 가격에도 이미 370여 대의 사전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이 전기 바이크는 바퀴가 하나지만, 같은 원리를 써서 넘어지지 않습니다.

가격은 500만 원, 최고 속도가 시속 16km로, 도심 근거리 이동용으로 개발됐습니다.

창의력에 신기술이 접목되면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운송 수단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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