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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이틀 앞두고…고교생 2명, 총기 난사 계획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를 계획했던 고교생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학교는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개학을 이틀 앞두고 있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동쪽에 있는 사우스 파사데나 고등학교입니다.

두 고교생이 총기 난사를 계획했다가 적발된 곳입니다.

이들은 교사 세 명과 최대한 많은 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데이비드 윤/학생 : 그런 일이 이 학교에서 일어나려 했었다는 게 너무 놀라워요. 정말 충격적이에요.]

한 명은 집에서 순순히 체포됐고 다른 한 명은 도주하려다가 붙잡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총기 수집 방법 등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동기나 계획, 적발 경위는 아직 조사하고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학부모 : 만일 경찰이 증거에 근거해 그들을 체포했다면 정말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학교는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모레 개학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또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될 수 있는 한 많은 학생을 총으로 죽이겠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개학 철을 맞아 총기 난사 계획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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