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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신학용 의원 밤샘 조사…혐의 부인

<앵커>

법안을 발의해 준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재윤, 신학용 두 의원이 검찰에서 밤샘조사를 받았습니다. 두 의원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새벽 3시 반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17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교명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빼는 법안을 발의해주고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재윤/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학생들이 바라는 바가 있다면 학생들이 바라는 바대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신학용 의원도 같은 혐의로 18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두 의원을 상대로 법을 개정한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으로부터 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줄곧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지만, 검찰은 관련 증거들을 상당수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입법활동과 금품수수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지 조사한 뒤 혐의가 무거운 의원들에 대해선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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