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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로빈 윌리암스 '자살' 확인…美 추모의 발길

<앵커>

어제(12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미국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에 현지에선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과 관련해 현지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케이스 보이드/마린 카운티 경찰 : 현장 감식과 신체에 남은 흔적 등에 비춰볼 때 로빈 윌리엄스는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최근까지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왔으며, 술과 마약 중독 치료도 받아왔습니다.

올해 예순세 살인 로빈 윌리엄스는 굿모닝 베트남,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 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골든글로브상을 여섯 차례나 수상했습니다.

또 영화 굿 윌 헌팅으로 1998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천부적인 재능의 연기파 배우였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아카데미상 수상소감 :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제가 배우가 되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죠. 용접공 같은 부업을 함께 하라면서 말이죠.]

티뷰론에 있는 자택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 위대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그를 존경해왔습니다. 그는 우리의 친구였고 또 전설이었습니다.]

할리우드 명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미국인들은 충격과 안타까움 속에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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