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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탈선…22명 공포의 3시간

<앵커>

미국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탈선했습니다. 22명이 3시간이나 매달린 채 공포에 떨었습니다.

LA에서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멈춰 선 롤러코스터에 구조대원들이 접근합니다.

갑자기 나무가 쓰러지면서 롤러코스터를 덮친 겁니다.

[브랜디 챔버스/목격자 : 나뭇잎 소리가 막 나더니 갑자기 우지끈하고 뭔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렸어요.]

탑승객 22명이 45도로 기운 채 3시간째 매달려 공포에 떨었습니다.

[브리아나 마드리드/목격자 : 타고 있던 사람들,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공포에 떨었어요.]

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에 실려갔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사고는 미국의 유명 놀이공원인 식스플래그스에서 일어났는데, 수리와 안전 점검이 끝날 때까지 이 롤러코스터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릭 플로레스/소방서 조사관 : 맨 앞의 차가 궤도를 이탈했는데, 얼마나 많은 바퀴가 궤도를 벗어났는지 더 조사해 봐야 합니다.]

지난 5년간 남부 캘리포니아 57개 놀이공원에서 일어난 인명 사고는 2천여 건에 달합니다.

지난해 7월에는 텍사스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여성이 튕겨 나와 숨진 사례도 있어서 놀이 공원 안전 문제가 또 한 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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