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서부해안 '상어와의 사투'…피서객 긴장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수영하던 사람이 백상어에게 물렸습니다. 사투 끝에 겨우 살아나왔고, 해변은 일시 폐쇄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바다에서 수영하던 사람들에게 소리칩니다.

[상어다! 물에서 빨리 나와요!]

사력을 다해 일제히 도망치지만 한 사람이 상어에게 공격당합니다.

[어~ 물렸다.]

[목격자 : 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는 찢어질 듯한 비명이 들렸어요.]

물 속에서 상어와 사투를 벌인 끝에 겨우 빠져 나왔지만 손과 몸통에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 : 상어 주둥이를 잡고 힘껏 밀쳐냈어요. 운 좋게 상어가 그냥 풀어주더라고요.]

이 상어는 길이 2m짜리 어린 백상어로 근처에서 낚시에 걸렸다가 빠져나간 뒤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해변은 일단 폐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어는 자극하지만 않으면 잘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해안에서 여름철 상어 공격이 갈수록 빈발하면서 피서객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