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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간 조선 국보…"아름다워" 미국인들 감탄

<앵커>

미국 LA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다를 건너간 조선의 국보와 보물들이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화와 대나무가 절묘하게 어울린 국보 166호 백자철화매죽문호.

섬세한 색감이 돋보이는 병풍과, 단순 미가 강조된 달 항아리.

조선 500년 역사와 다양한 계층의 삶이 투영된 문화재들이 미국인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레이첼 바산트 : 회화·병풍·도자기까지 모두 나무랄 데 없이 정말 아름다워요.]

[드류 투스베리 : 한국 예술은 매우 절제되면서도 선과 독창성을 중시하는 것 같아요.]

프랑스로부터 영구임대 형식으로 돌려받은 외규장각 의궤를 비롯해, 500년에 걸친 조선의 문화와 대한제국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 150점이 전시됐습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미국 미술 300년 전'에 이은 한미 문화 교류로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열린 역대 가장 큰 한국 관련 전시회입니다.

[마이클 가번/LA 예술박물관장 : 양국 간 문화 교류, 그리고 한국 문화의 가치를 LA에 널리 전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전시회에 앞서 열린 한글 서예와 풍물패 놀이에도 많은 미국인이 몰려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석 달에 걸쳐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미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중-근대 문화를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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