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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달성' 류현진, 변종 직구 통했다…연승 행진 시동

'8승 달성' 류현진, 변종 직구 통했다…연승 행진 시동
<앵커>

LA 다저스 류현진 투수가 시즌 8승을 따냈습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에게 승리의 기운도 불어 넣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출발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 타자들에게 1회 초 볼넷과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2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직구 다섯 개를 연속으로 던지는 승부수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좌선 상 2루타를 맞았지만 최근에 익힌 변종 직구 '컷패스트볼'로 후속 타선을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저한테 강했던 1번 타자와 3번 타자한테 안타 안 맞고 그 선수들을 막은 게 오늘 경기에 큰 도움이 됐었던 것 같아요.]

운도 따랐습니다.

3회 말 1사 후, 안타를 친 다저스 1번 타자 고든이 상대 좌익수의 실책이 반복되는 사이 홈까지 뛰어들어 선취점을 따냈고, 이어서 다저스 방망이에 불이 붙었습니다.

류현진은 4회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는 호투로 6대 1,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8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내일(18일) 아침 월드컵 러시아전에 나서는 태극 전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열심히 해주시리라고 믿고 있고, 선수들 몸조심 해서 좋은 성적 꼭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신시내티 전에서 패배해 4연승 질주에 제동이 걸렸던 류현진은 오늘 경기에 승리함으로써, 또 한번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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