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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에서 총기난사로 1명 사망, 3명 부상…학생이 괴한 제압

<앵커>

미국 시애틀의 한 대학에서 무장 괴한이 총을 난사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용감한 대학생이 괴한을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병일 특파원 보도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6일) 오후에 일어났습니다.

[블레이크 올리베이라/학생 : 총소리를 들었는데 처음에는 과학 실험하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잠시 뒤 비명이 들렸어요.]

한 괴한이 대학 건물 내부에서 총을 마구 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크리스 파울러/경찰 : 한 젊은이가 시애틀 퍼시픽 대학에 있는 '오토 밀러 홀'에 산탄총을 들고 난입했습니다.]

괴한은 26살 아론 이베이라로, 산탄총과 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총을 재장전하는 순간, 이 대학에서 경비 업무에 자원봉사하던 존 마이스라는 4학년생이 최루액을 뿌리며 그를 덮쳤습니다.

[패트릭 맥과이어/학생 : 그가 로비에서 그 괴한을 봤어요. 최루액 분사기를 꺼내 괴한에게 쏘더니 그를 덮쳐서 저지했어요.]

기말고사를 한 주 앞둔 터라 대학 건물에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 학생의 제지가 아니었더라면 더 많은 사상자가 났을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괴한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해 학생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묻지 마 총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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