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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돌진…버스 충돌…빗길 사고 잇따라

<앵커>

어젯(3일)밤 인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지하철 공사현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근로자들은 모두 퇴근한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인천 남동구청 사거리에서 36살 안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마을버스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지하철 공사현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안 씨가 얼굴과 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할경찰서 경찰관 : 빗길에 약간 미끄러진 것 같아요. 브레이크를 밟으니까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차체가 흔들리다가 앞에 가는 버스 후미를 때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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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엔 서울 공항대로에서 발산역 방향으로 가던 노인복지시설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3000번 직행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노인복지시설 버스 운전자 60살 이 모 씨가 골절상을 입는 등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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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엔 서울 은평구 서오능로 앞에서 서오릉 방향으로 가던 포터 트럭이 길가에 정차돼 있던 버스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 오던 승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포터 트럭 운전자 68살 박 모 씨 부부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포터 트럭 운전자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수치인 0.122%로 경찰은 박 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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