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병언 수배 10일째 행방 묘연…추적 장기화 조짐

<앵커>

유병언 씨 수배 열흘째입니다. 어제(30일) 도주차량이 전북 전주에서 발견되면서 검찰은 이동로 상의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 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추적이 장기화 할 조짐입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전북 전주의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발견된 승용차의 지문감식 결과와 이동로 상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유 씨가 도주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차량이 발견된 장례식장 CCTV엔 유 씨의 모습이 찍히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유 씨가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중간에 내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장례식장에 승용차가 버려진 지 이미 6일이나 지난 시점이라, 유 씨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 씨 측이 일부러 차량을 노출해 교란작전을 벌인 것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남 순천지역으로 좁혀졌던 추적망은 전북 지역까지 다시 확대됐습니다.

유 씨 도피를 도운 60대 여성에 대한 구속 영장은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전남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유 씨를, 또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아들 대균 씨를 쫓고 있지만, 수배 열흘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해 추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