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있는 교민들이 관광버스로 멕시코 여행을 떠났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차가 전복되면서 한인 운전기사가 숨졌고 교민 21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중태입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멕시코 엔세나다 인근 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교민 25명을 태운 30인승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를 이탈하면서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미국 시민권자인 운전기사 한인 폴 노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2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두 명은 중태입니다.
[손영진/LA 영사 : 버스가 전복되면서 왼쪽에 앉은 분들이 많이 다쳤어요. 샌디에이고에 있는 병원에 열여덟 분을 후 송조치했습니다. 세 분은 멕시코에 남아 있어요.]
가벼운 상처를 입은 네 명은 귀가했습니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와 엔세나다 등을 1박 2일 일정으로 둘러보는 관광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중상을 입은 교민 두 명과 가족은 내일 헬리콥터를 이용해 샌디에이고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