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원대 부실대출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재판에서 본인은 물론 부인과 두 아들의 재산까지 모두 투입해 피해회복을 위해 희생했다며 선처를 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김 전 회장은 피해회복에 최선을 다했다며 "선처를 해준다면 이웃을 생각하는 금융인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받고 있는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회삿돈 40억원을 빼돌려 가수인 아들을 지원한 혐의에 대해서는 "아이가 연습생이던 3년 동안 개인 자금 5억원을 지원한 적은 있다"면서도 40억원이 쓰였다는 점은 검찰 조사에서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대출을 해줘 은행에 손실을 끼친 혐의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업 검토와 심사를 통해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한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분양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대출을 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08년 10월부터 2011년 2월 사이 차명차주 및 소유 법인들을 내세운 뒤 천132억원의 대출을 일으켜 개인 사업의 자금난 해결 용도 또는 개인 투자자금으로 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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