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금난을 겪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주식회사 동양그룹의 회생계획안 의결집회가 오늘(21일) 열렸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채권자 1천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주식회사 동양의 회생 계획안 의결집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채권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인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법원은 동양사태 피해자 등 채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채권자들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식당에 대형 TV를 설치해 재판 과정을 중계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동양그룹은 유동성 위기가 알려지면서 자금난을 겪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확정된 채권액만 1조 5천억 원입니다.
재판부는 파산관리인이 제시한 회생 계획안을 회생채권자의 2/3 이상, 회생담보권자의 3/4 이상이 찬성하면 인가할 계획입니다.
동양그룹은 부실한 재정 상태를 숨긴 채 기업어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1조 원대 손해를 끼쳤고, 현재현 회장 등 경영진은 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동양네트웍스와 동양시멘트, 동양인터내셔널 등 주요 계열사들은 줄줄이 회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회사 동양의 회생 계획안이 부결될 경우 법원은 일주일 내로 강제 인가나 폐지 결정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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