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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에 '쿵'…우승권에서 멀어진 김연아 적수들

'김연아 키즈' 김해진-박소연 선전…값진 경험

<앵커>

김연아 선수와 우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주목받았던 러시아의 리프니츠카야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샛별 리프니츠카야는 홈팬들의 환호 속에 은반에 섰습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세 번째 점프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다 실수가 나왔습니다.

착지가 불안해 두 손을 빙판에 짚으며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러시아 관중들의 안타까운 탄식이 터졌습니다.

리프니츠카야는 점수 발표 직전 고개를 푹 숙인 채 실망감을 나타냈고, 김연아에 9.69점 뒤진 5위에 자리했습니다.

일본의 간판 아사다 마오는 최악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또다시 넘어졌습니다.

마지막 연속 점프는 제대로 뛰지도 못했습니다.

55.51점으로 16위까지 추락한 아사다는 당장 눈물을 쏟아낼 듯한 허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사다 마오/일본 피겨 대표 : 정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준비한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7살 동갑내기인 김해진과 박소연은 선전했습니다.

김해진은 18위, 박소연은 23위로 24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 처음 선 두 선수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더 자신감 있는 연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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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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