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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1위…'금빛 피날레' 보인다

<앵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김연아 선수 다시 한 번 명품 연기로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면서 26년 만의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한발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의 첼로 선율이 흐르자 김연아는 음악과 하나가 됐습니다.

거침없이 날아올랐습니다.

가장 배점이 높은 첫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도 힘차게 도약해 사뿐히 착지했습니다.

마지막 더블 악셀도 흠 잡을 데 없었습니다.

애절한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스핀과 스텝도 안정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컴비네이션 스핀에서부터 박수가 터졌습니다.

뜨거운 환호 속에 연기를 마친 뒤 김연아는 안도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74.92점, 올 시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일 걱정됐던 게 첫 점프였는데, 첫 점프를 잘 하다 보니 뒤에 긴장이 풀려서 집중해서 잘했던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신예 소트니코바가 김연아에 0.28점 뒤진 2위, 이탈리아의 코스트너가 김연아와 0.80점 차 3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마지막 조의 마지막 순서로 출전합니다.

마지막 대관식을 위해 순조롭게 첫발을 뗐습니다.

오늘(20일) 밤 프리스케이팅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 일만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양두원,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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