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북한에 몰래 들어가 북측 관계자들과 접촉한 혐의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조카 66살 윤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윤씨 등은 생계 곤란 또는 건강 악화 곤란을 겪다가 남한 사회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돼 중국을 통해 밀입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씨는 중소업체를 경영하다 폐업한 뒤 중소 전문지 기자, 위성방송 관련 업체 직원 등으로 일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2회에 걸친 결혼 생활도 실패하자 남한 사회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2009년 중국을 거쳐 밀입북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송모 씨는 사관학교와 한의대 입시에서 잇따라 실패하자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남한 자본주의 체제에 반감을 가진채 2009년 중국을 경유해 입북했습니다.
또 함게 기소된 이모 씨의 경우 농사, 사진 촬영, 막노동 등의 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다가 남한 생활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2011년 아내와 함께 압록강을 넘어 밀입북했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북한의 한 초대소에서 지내던 중 북한 측 조사관이 자신의 아내와 친밀하게 대화하는 것을 보고 부적절한 관계로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우연한 말다툼 끝에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윤씨 등을 포함한 밀입북자 6명과 여성 유해 1구를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송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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